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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뉴스

자민당에서도 아키에 여사에게 불만

아베 아키에 여사에게 자민당 내에서도 분노의 목소리
"부인을 감싸는 총리에게도 불만"

아베 아키에 여사

아베 신조 총리의 아내 아키에 여사를 향한 국민의 불신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비판의 화살이 향한 것은 "상도를 벗어난 행동"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되어 국민 행동이 제한되고 있는 와중에 아키에 여사는 3월 하순 인기 모델 후지이 리나와 아이돌그룹 NEWS의 테고시 유야 등이 얼굴을 내민 모임에 참가했던 것이 주간포스트의 보도로 판명. 벚꽃을 배경으로 아키에 여사가 웃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은 국민의 분노를 샀다.

아베 총리는 3월 27일의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키에 여사가 머문 곳은 공원이 아니라, 프라이빗 레스토랑이었다고 설명.

"(회합 후) 다같이 기념사진을 찍을 때, (부지 내의)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했다"고 변명한 것도 기름을 부었다.

이것만이 아니다. 아베 총리가 3월 14일에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개정특별조치법 시행을 앞두고 "스스로 몸을 지키는 행동을" 이라며 경계를 부추겼음에도 불구하고 아키에 여사가 다음날인 15일에 약 50명의 단체와 함께 오이타현 우사시의 우사신궁을 참배했다는 것을 주간분슌에서 보도하였다. 아키에 여사의 트위터에는

"일본이 이렇게 한심한 나라라는 것이 증명되었네요. 일본의 퍼스트레이디잖아요? 아무것도 아닌 사람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부끄럽습니다. 정말로 한심해.... 이렇게 비난을 받다니..."

"아내조차 말을 듣지 않으니 국민도 말을 안 들을 거라고요! 아직 긴급발령이 나오기 전이었다고는 해도 이미 도쿄는 위험한 시기였잖아요, 라고 말해도 모르시겠지만요"

등의 항의 코멘트가 쇄도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둘러싼 불만에, 아키에 여사의 수많은 '실책'도 영향을 끼쳐 아베 1강체제의 자민당에 대한 비난은 지금까지 없을 정도로 강해져 있다. 자민당의 중견의원은 이렇게 탄식한다.

"사무소에 '자민당은 아베 총리에게는 예스맨 밖에 없는 건가'라는 항의 전화가 최근 1주일 동안 대폭 늘었습니다. 당으로서는 아베 총리를 지지한다는 마음은 변함없지만, 아키에 여사가 총리의 짐이 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 긴급사태에서 왜 얌전히 집에 있지 않는 건지...... 그것 이상으로 총리가 부인을 감싸는 것에 불만을 가진 의원이 많아요"

여전히 언제 수습될지 보이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뿐만이 아니라, 자민당 내에서는 아키에 여사의 분위기 파악 못 하는 행동에도 고뇌하고 있다.

<4/21 주간아사히>